손흥민 시즌 2호골! LAFC 챔피언스컵 4강 전망 완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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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최신 뉴스

손흥민 시즌 2호골 폭발!
LAFC 챔피언스컵 4강 전망 완전 분석

49일간의 필드골 침묵을 깨고 크루즈 아슬을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 에이징커브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되살아난 손흥민과 LAFC의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진출 가능성을 분석합니다.

2026년 4월 8일(한국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한국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장면이 마침내 연출됐다. 손흥민(LAFC)이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크루즈 아슬(멕시코)을 상대로 전반 30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것이다. 이 골은 시즌 2호골이자, 지난 2월 페널티킥 이후 처음으로 나온 시즌 첫 필드골이었다. 49일간의 긴 침묵이 드디어 깨지는 순간이었다.

골이 터지자 BMO 스타디움이 한순간에 폭발했다. 손흥민은 두 팔을 벌리고 포효하며 달려갔고, 동료들이 몰려와 그를 감쌌다. 하지만 세레머니는 단순한 기쁨 표현 그 이상이었다. 득점 후 손흥민은 손으로 입 모양을 만들며 '블라블라'를 읊조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쏟아졌던 에이징커브 논란에 대한 정면 반박이었다. 지난 A매치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례적으로 발끈했던 손흥민이,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답변을 내놓은 셈이었다.

골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본능이 살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역습 과정에서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했고, 손흥민은 골 지역 정면으로 정확한 타이밍에 쇄도해 들어갔다. 슈아니에르의 낮은 크로스가 연결되는 순간, 손흥민은 왼발을 내밀어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첫 번째 슈팅을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한 장면이었다. 연계 플레이의 완성도와 침투 타이밍 모두 전성기 손흥민을 연상케 했다.

이날 LAFC는 크루즈 아슬을 상대로 손흥민을 원톱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는 4-2-3-1 전술을 구사했다. 좌우 측면에는 드니 부앙가와 티머시 틸먼이,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자리했다. 크루즈 아슬은 이날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에릭 리라 등 현재 멕시코 대표팀 소속 자원들을 앞세우며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LAFC는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고, 전반 39분 마르티네스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13분 마르티네스의 멀티골까지 터지며 3-0 완승을 거뒀다. 세 번째 골 역시 손흥민의 후방 패스에서 시작됐다. 그는 득점 외에도 경기 전체에서 팀의 공격을 조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행보를 돌아보면 골보다 어시스트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크루즈 아슬전까지 공식전 11경기에서 2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만 7개의 도움을 배출했다. 골은 적지만 팀에 대한 기여도는 여전히 최상급이다. 지난 4월 5일 올랜도 시티전에서는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전반에만 4도움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활약을 펼치며 MLS 이주의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골이 없어도 베스트 11에 올랐을 만큼, 손흥민의 경기 영향력 자체는 결코 에이징커브를 논할 수준이 아니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이번 경기 풀영상과 하이라이트는 슈퍼팡티비 시청하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결과가 LAFC의 챔피언스컵 4강 진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1차전에서 3-0이라는 대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LAFC의 4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2차전은 오는 15일 멕시코 원정으로 치러진다. 크루즈 아슬 홈 관중의 열기와 해발 고도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3골이라는 원정 실점의 부담을 안고 있는 크루즈 아슬 입장에서는 사실상 역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LAFC 역사적으로도 8강 이상에서의 원정 성적이 나쁘지 않아, 수비적인 운영만으로도 충분히 4강 진출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이번 2호골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단순히 득점 기록의 회복을 넘어서,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신호탄이 됐기 때문이다. 오는 6월 한국은 2026 FIFA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 A조 2차전으로 멕시코와 맞붙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날 크루즈 아슬 선발 라인업에는 멕시코 대표팀의 핵심 수비 자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손흥민이 그 수비를 뚫고 골을 넣었다는 사실은 6월 멕시코전을 앞두고 한국 팬들에게 적지 않은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손흥민의 득점 침묵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줄곧 신뢰를 보냈다. 감독의 믿음대로 손흥민은 골 없이도 팀의 공격을 조율하며 11개의 도움을 쌓았고, 이제 침묵마저 깨며 명실상부 팀 공격의 완성형으로 복귀했다. 클럽 측에서도 이번 활약을 기점으로 손흥민의 멀티 역할에 기대를 높이는 분위기다. 원톱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유연성, 거기에 득점까지 결합된 손흥민이라면 챔피언스컵 4강, 더 나아가 결승 무대에서도 충분히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에이징커브 논란은 이제 사실상 종결된 분위기다. 34세라는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손흥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49일간의 필드골 침묵을 이처럼 극적인 방식으로 끝낸 손흥민은, 앞으로 남은 시즌과 월드컵을 향해 강하게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LAFC의 챔피언스컵 여정과 손흥민의 페이스 회복, 두 가지 측면 모두 한국 축구 팬들에게 설레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제 시선은 4월 15일 크루즈 아슬 원정 2차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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